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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민천이야기
Stay Notes _ 02
등록일
2026.04.16첨부파일
비마이네이버에 머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.
같은 마을, 같은 골목이지만 저마다의 우연을 마주하고,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주를 기억합니다.
그 이야기들을 조금씩 기록합니다.
에피소드 02 — 완벽한 타이밍
혼자 공주를 찾은 H씨는 제민천 한켠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.
딱히 뭘 할 계획도 없었고, 그냥 멍하니 흐르는 물을 보고 있었다고요.
그때 어디선가 아저씨 한 분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렸는데,
박자가 H씨가 이어폰으로 듣고 있던 노래랑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는 겁니다.
"진짜 딱 맞았어요, 소름 돋을 뻔했어요."
아저씨는 그냥 지나가버렸고 H씨만 혼자 그 순간을 마주한 거라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었는데,
그게 오히려 더 좋았다고 했습니다.
자기만 아는 공주 얘기가 생긴 것 같아서요.
그때 H씨는 잔나비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고 합니다..
비마이네이버에서의 경험을 나눠주세요.
인스타그램 @be.myneighbor에 태그하거나 리셉션에 직접 전해주셔도 됩니다.
여러분의 우연한 행복이 다음 이웃에게 닿을 수 있도록.